앤틀러 프로그램 d+12 - 타협하면 괴로운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의 업무적 기질, 1번은 <실행력>이며, 2번은 <무관심>이다. 실행력이 좋은 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는 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었는데, 두 번째 기질 <무관심>은 그야말로 양날의 검에 가깝다.

  • 나만의 리듬을 따라 움직인다.
  •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고, 남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

즉, 나는 타협을 하는 순간 괴로움을 느끼고, 내맘대로 하는 순간 그 일을 잘하게 된다.
나는 단일한 성격유형론, 성격검사, MBTI 등을 잘 신뢰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 개의 검사를 전부 다 해내고, 시간이 흐름에도 변하지 않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통해 자신을 이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Enneagram 검사를 진행했을 때는 내가 독립적이고 책임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며, 자신감과 활기를 주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고 나왔다. MBTI는 여러 번 검사하면 여러 개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Enneagram 결과지가 말하는 이 특징에는 강하게 동의하고 있다.

나는 타협하면 괴로움을 느끼는 인간이며, 자유로울 때 즐거움을 느끼는 인간인 것 같다.
물론 내가 지금 이런 인간이라고 해서 모든 순간순간에 고집불통 마이웨이의 태도를 보여줄 필요는 없고, 나의 기질적 특성 자체를 바꾸는 게 사실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인간의 뇌에는 뇌가소성이 있으니까 매 순간순간 새로운 뇌세포가 죽고 태어나 학습의 과정을 거치며 변화하고 진화하니까… 그렇지만 그것은 무진장 어렵고,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닐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이 되면 타협하지 않는 방법도 배워야 하는 것 같다.
나의 한계와 장점을 이해하고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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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ㅋㅋ 타협하면 조금 퍼포먼스가 떨어집니다 :melting_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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