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채움 - 1부터 9까지 채운 다음 0까지 비우는 나날의 힌트

몇몇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디지털 미니멀리즘 좋고 비움이라는 이름도 좋은데 나중에 비움이 커지고 복잡해지면 브랜딩을 어떻게 할 건가요?’
엄청나게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사실 엄청난 욕심쟁이다. 무엇하나 내려놓고 싶은 마음은 없다.
비우는 행위 자체에도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나의 복잡한 내면과 세상의 많은 부분들에는 아직 비워내야 할 것들이 분명히 많다.
비우기만 해서는 해낼 수 없는 일들도 분명히 있다. 세상은 열역학 법칙에 따라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데 모든 사람이 모든 순간에 비움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

어떤 것은 비울 것이고, 어떤 것은 채울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chaeum.io라는 도메인도 운영하고 있다.

비움이 말하는 <생산성>은 사실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이고, 누군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비움 & 채움 MacBook Pro용 배경화면입니다.